형광 다이아몬드는 나쁘다?

다이아몬드 보증서를 보면 좌측 밑에 Fluorescence(형광반응) 등급을 볼 수 있다. 외국 포럼과 한국 내에서도 이 등급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이 상당수 많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형광 다이아몬드 진실에 대해 알려드리려 한다.

다이아몬드 형광반응은 무엇일까?

다이아몬드 형광반응이란, UV광 아래서 블루 컬러나, 옐로우, 오렌지 컬러를 띄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블루 컬러를 띄고 1% 이하 정도만 다른 색을 띈다고 한다. GIA는 얼마 만큼 형광도가 강하냐에 따라서 none ,faint, medium, strong, very strong으로 나누는데, 보통 25~35%정도의 다이아몬드에서 형광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형광반응은 나쁜 것일까?

아니다. 보통은 취향의 문제다. 시장에서는 형광반응이 다이아몬드를 뿌옇게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전체 형광반응을 보이는 다이아몬드 중에 1% 미만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GIA에서는 형광반응을 다이아몬드 평가 요소가 아니라 특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형광반응은 좋은 것일까?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연구 기관 GIA는 형광반응이 컬러와 투명도에 주는 영향을 알기 위해 GIA 평가자, 다이아몬드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I, K컬러 같이 낮은 등급의 다이아몬드의 경우 strong, very storong 형광등급에서 컬러가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투명도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지는 게 큰 장점이다.  위 표에 나와있듯이, 한국에서 많이 구매하는 D-F 컬러, VS 등급의 경우 형광 다이아몬드가 1~10% 저렴하다고 한다.

캐럿이 높아질 수록 단 몇% 차이가 수십만원에 달할 수도 있으니 꽤 많은 돈을 절약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일반인이 구별할 수 있을까?

앞선 조사에 일반인 역시 실험을 받았다. 결과는 놀랍게도 일반인은 형광반응에 따른 컬러와 투명도 차이를 구별해내지 못했다. 

결론

형광반응 등급은 논란도 많고, 오해도 많은 기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GIA 평가자들조차 정확한 등급을 내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일반인은 형광반응에 따른 퀄리티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예산의 제약이 있다면 형광등급을 낮추는 것을 추천한다. 상당한 돈을 아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