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4C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지만, 딱 맞는 답변을 드리기가 애매하다. 개인의 기호와 예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집을 구매한다고 가정하자. 어떤 이는 큰 평수의 집을 원할 수 있고, 또 어떤 이는 신축이나 접근성을 원할 수 있다. 다분히 선호도의 문제다.

물론 금전적으로 여유롭다면 다 갖춘 집을 살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 심지어 부자들도 같은 값에 더 좋은 것을 구하고 싶기에 중요도는 늘 생각하게 되는 이슈이다.

본 글에서는 개인의 선호도를 떠나 보편적인 시각에서 추천을 드려보려 한다. 어떤 C가 가장 중요하고 어떤 C는 타협할 것인가? 지금부터 차분히 설명드리겠다.




다이아몬드 컬러 - 중요도 中

3 round diamonds

다이아몬드 컬러는 중요한 요소지만, 예산을 위해 어느 정도 절감해도 좋다. 왜냐하면 다이아몬드의 컬러 차이는 감지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은 본질적으로 반사작용이다. 즉 환경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환경이 자연광이나 인공광에 따라서,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디에 세팅했는지에 따라 반사되는 색이 달라진다.

위 사진은 같은 다이아몬드를 다른 빛으로 노출 시킨 결과이다. 빛만 바꿨는데오 정말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diamond color real compariso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D컬러와 I컬러의 차이를 육안으로 구별하지 못한다. 사실 등급은 전문가들이 실험실에서 판별하는 것이지, 현실에서 감지하기 매우 힘들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비싼 D컬러를 구매해도 노란색 카페 조명 밑에 있으면 덩달아 노랗게 보이고, 심지어 이렇게 노랗다는 사실조차 사람들은 모를 수 있다. 참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다이아몬드 투명도 - 중요도 中

lupe diamon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이아몬드 투명도 역시 중요한 요소지만, 예산을 위해 희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팔리는 5부에서 1캐럿 사이즈의 다이아몬드는 너무 작아 결점이 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1캐럿 다이아몬드는 약 6.4mm 정도이다. 이는 쌀 한톨 정도되는 정말 작은 사이즈이다. 그렇다면 우리 눈으로 쌀 한톨의 흠을 얼마나 잘 찾을 수 있을까? 노력을 제법 들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 쌀 한톨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내 손이 아닌 상대방의 손에 있고, 그 사람이 말을 하면서 손을 움직인다면 어떨까? 아마 흠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기에 설령 최하등급인 I등급 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은 결점을 인지하지 못한다.

1캐럿 I등급 다이아몬드

또한 I등급 한단계 위인 SI등급의 정의도 '10배로 확대시 내포물이 보임'이다. 결국 돋보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일상 생활에서는 결점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이다.






다이아몬드 캐럿 – 중요도 中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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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와 투명도에서 세이브한 돈에서 다이아몬드 캐럿에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다이아몬드는 모름지기 사이즈가 커야 제 빛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또한 큰 다이아몬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모르는 사람도 '와.. 정말 이쁘다'라는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 날에 착용하고 외출하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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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작정 캐럿을 높이기 위해 다른 3C를 심하게 희생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아무리 사이즈가 크더라도 다른 3C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보석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중에 수천에서~수억까지 나가는 5캐럿의 다이아몬드도 사실 몇 만 원이면 살 수도 있다.

물론 이는 보석이 아닌 공업용으로 분류된다.





다이아몬드 컷 - 중요도 上

지금까지 다른 부분은 조금씩 타협해도 괜찮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컷 만큼은 최고의 등급으로 구매하길 추천한다. 다이아몬드 아름다움의 원천인 광채는 다름 아닌 컷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3 round diamonds
왼쪽부터 Excellent, Good, Poor컷

사진과 같이 같은 다이아몬드라도 컷에 따라 분위기가 너무나 다르다. 특히 맨 오른쪽 Poor등급은 다이아몬드인지 긴가 민가할 정도이다.


관련 이미지

심지어 컷이 좋다면 빛이 잘 반사되어, 다이아몬드의 내포물을 가리는 효과도 준다.






결론

다이아몬드 4C 중 중요하지 않은 C는 없다. 4C의 각 요소가 적절히 균형이 맞아야 우리가 생각하는 다이아몬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띄는 요소는 분명히 있다. 때문에 가장 가성비 있게 구매하려면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컬러와 투명도는 적당히
컷 가장 좋은 것으로
남는 예산에서 캐럿은 가능한 크게


구체적으로 가성비 있는 다이아몬드 4C 등급을 알고 싶다면 가성비 다이아몬드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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