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1캐럿이라도 사이즈가 다르다?

캐럿 다이아몬드는 모든 이의 선망의 대상이다.

뉴스에서는 심심치 않게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연예인들의 수십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화제 되기도 한다. 또어떤이들은 7부정도는 되야 크기가 커서 좋다며, '캐럿'과 '부'를 다이아몬드 크기의 기준처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캐럿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가 아니다. 캐럿은 무게를 나타내며 1캐럿은 0.2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1캐럿이라도 다이아몬드 크기가 제 각각일 수 밖에 없다!












이유1 질량이 다르기 때문




'유레카!'

그리스 아르키메데스가 왕관에 섞인 금과 은의 비율을 어떻게 알아낼지 고심하던 중, 욕조에 들어가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깨닫고는 외친 말로 유명하다. 우리는 이미 부피와 질량을 다르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알고 있다. 냉동실에 물을 넣으면 부피가 커진다는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도 그렇다. 같은 다이아몬드라도 질량이 각기 다르다. 때문에 어떤 다이아몬드는 질량이 높아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일 수 있다. 또 어떤 다이아몬드는 질량이 낮아 부피가 상대적으로 커보인다. 결국 캐럿은 대략적인 크기만 짐작할 수 있을뿐 정확한 크기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이유2 컷(형태)이 다르기 때문



또한 다이아몬드의 컷(형태)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다. 만약 사진의 좌측처럼 다이아몬드의 높이가 높고 너비가 좁으면 같은 1캐럿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

그렇다면 우측처럼 높이가 낮고 너비가 넓은 다이아몬드를 골라야 커보이기 때문에 좋은 다이아몬드일까? 이것 역시 아니다. 이러한 다이아몬드일수록 빛 반사가 적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영롱한 빛이 안 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컷(형태)은 높이와 너비의 비율이 잘 맞는 것이어야 한다. 대게 GIA의 엑설런트 컷(excellent cut)을 고르는 게 무난하다.




결론


다이아몬드 캐럿은 크기를 저울하는 단위가 아니며, 같은 캐럿의 다이아몬드라 할지라도 크기가 각기 다르다. 때문에 캐럿은 다이아몬드 크기를 어림짐작하는 단위로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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